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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화천 쪽배축제 21만 명 즐겼다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화천 쪽배축제 21만 명 즐겼다

등록일 : 2015.08.28

독특한 모양의 배를 만들어 강에 띄우는 이색적인 여름축제, '화천 쪽배축제'에 21만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물의 나라 화천에서 열린 쪽배축제 현장을 옥여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쪽배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화천군 붕어섬 일대입니다.

피서객들과 축제 참가자들로 크게 북적입니다.

창작 쪽배축제 콘테스트에 참가한 축제 참가자들이 저마다 특색 있는 배들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나뭇잎 모양의 배를 만드는 팀이 있는가 하면 '10초 버팀호'란 배이름을 쓰는 어린이 모습도 보입니다.

까만오리 모양의 쪽배를 비롯해 올해 양의 해라는 의미로 양 모양의 배도 눈에 띕니다.

알록달록 기타를 정교하게 표현한 배, 나비모양과 슬리퍼 모양의 쪽배, '타요버스' 모양 배 등 아이디어가 저마다 다양하고 톡톡 튑니다.

인도네시아 참가자는 서툰 솜씨지만 태극기를 배에 그려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윽고 창작 쪽배에 대한 심사가 끝나고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 대회장은 긴장감이 감돕니다.

수상자와 탈락자의 희비가 엇갈리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한 가족이 함께 땀 흘리며 느낀 일체감과 뿌듯함만으로도 충분히 보상받았다는 생각들입니다.

축제장 주변에는 축제참가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게 다양한 수영장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도영 / 춘천 석사초교 4학년

"가족끼리 와서 너무 좋고 특히 이 여름에 시원한 쪽배축제에 와서 물장구를 치면서 하니까  더위가 날아가는 것 같아요."

축제참가자들은 이밖에도 카누, 카약, 하늘 가르기, 물위를 달리는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도 체험하는 등 축제를 즐겼습니다.

박진영 / 서울 성북구 성북로

"정말 재밌고요. 경치도 너무 좋고 산도 좋고 물도 좋고 데이트하기 딱 좋은 축제인 것 같아요. 진짜 재미있네요."

이번 축제에는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데이비드 / 중국 관광객

"이 공원이 좋습니다. 굉장해요. 이 시간을 즐기고 있어요."

축제위원회측은 16일 동안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모두 21만 명으로 작년 보다 3만 명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신광태 계장/ 화천군 기획감사실

"쪽배축제라는 것은 북한강에 녹아 있는 과거 선조들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과 그 다음에, 바다로 가는 피서객들을 강이나 계곡으로 유도하자라는 두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물과 함께 하는 축제였는데도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더욱 값지고 의미가 컸습니다.

메르스 여파와 장마철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이번 축제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가 됨으로써 화천 쪽배축제는 지역의 대표 힐링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옥여원입니다.

취재 : 옥여원 가톨릭관동대
촬영 : 박현성 가톨릭관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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