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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청년 야시장 선다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청년 야시장 선다

등록일 : 2015.09.10

앵커>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광장에서 한달에 4번 청년 야시장이 섭니다.

청년들이면 누구나 참가해 물건을 팔 수 있는  이색 야시장인데요.

아이디어가 톡톡튀는 다양한 먹을거리, 아트상품 등 볼거리,체험거리도 풍성하다고 합니다.이선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늦은 저녁 무더운 날씨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광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가게들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끌어모읍니다.

누구나 무엇이든지 사고 팔 수 있는 이색 야시장 ‘마켙’이 열린 겁니다.

직접 만든 수공예 액세서리, 아트 작품, 음식 등 아이디어가 톡톡튀는 상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 야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여느 장터와는 다르게 젊은 청년들이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인재명 기획자 / 야시장 '마켙'

"청년이 함께 어우러지고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보자라는 취지가 있었고요. 신청만하면 판매 제한 품목이 아닌 이상 참여해서 자신의 품목들을 선보이고 판매할 수 있는 시장으로 기획되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장을 의미하는 '마켓'을 '마켙' 으로 표기한 것도 사연이 있습니다.

시장 본연의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옛날 표기법을 쓴 겁니다.

지난 7월 10일에 처음 야시장을 연 뒤 5번째가 되는 이번 마켙에는 모두 130여 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청년 야시장 '마켙'이 서는 날은 한달에 4번으로 둘째,넷째 금요일,토요일입니다.

손님들과 젊은 청년들이 함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시민들로 가득한 광장의 무더운 여름밤은 젊은이들 때문에 더욱 활기가 넘칩니다.

첫번째 열린 '마켙'에서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처음 팔기 시작한 김미선 씨는 요즘 몰려드는 손님들로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미선 / 푸드트럭 운영

"푸드트럭 같은 것을 진입을 금하는 마켓이 많아서 저희가 갈 곳이 없어요. 그런데 저희 청년들을 위해 자리를 만들어주는 곳이 이 마켙 야시장이었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됐어요.”

조금은 서투른 한국말로 열심히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이들은  일본 청년들입니다.

다코야키를 직접 만들어 파는 이들은 지난 89년부터 일본에서 청년자립을 돕기위해 활동을 시작한  'K2 인터내셔널' 단체 회원들입니다.

인터뷰> 사토 쇼 / K2 인터내셔널 코리아

"저희가 원래 일본에서 삶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을 도와주는 단체인데요. 한국에도 그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려고 한국에 오게 되었어요."

야시장 '마켙'을 찾은 시민들은 청년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에 만족감을 표시합니다.

인터뷰> 이은정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왼 김보미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오

"아이들이랑 같이 와서 체험거리도 있고 젊은이들도 많고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고 놀거리도 많고 재미있어서 좋았어요."

청년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운영하는 이색 야시장 마켙, 그들의 꿈과 열정이 그 어느 시장보다 뜨겁게 느껴집니다.

국민리포트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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