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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장원급제 납시오~ 외국인 '과거시험' 체험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장원급제 납시오~ 외국인 '과거시험' 체험

등록일 : 2017.05.17

강릉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이 재현됐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과거시험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해 한국의 전통 시험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정현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선시대 관리들이 머물던 강릉 대도호부 관아.
검은 유건과 하얀 도포 차림의 응시생들이 과거시험을 보려고 하나둘 모여듭니다.
자리를 잡고 앉은 선비들은 시제를 기다리면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감독관은 예를 갖춰 선비를 대하고 가족들은 합격을 기원합니다.
과거시험에는 히잡을 쓴 무슬림 유학생과 원어민 교사, 초등학생까지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일함 라마드한 / 인도네시아
“정말 신났습니다. 옛날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향 부모님께 자랑할 겁니다.”
인터뷰> 최태현 / 강릉 신영초 4학년
“옛날 선비들이 이렇게 (시험 쳤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과거시험도 이렇게 어려우니까 저도 공부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도장원공 율곡 이이, 인재를 뽑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과거시험의 시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가족'입니다.
“잘 살게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창조하는 인재를 뽑으라는 뜻입니다.”
선비 차림의 응시생들은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캐릭터와 빙상 경기 종목 등 5문5답과 가족을 주제로 시를 한 자 한 자 써 내려갑니다.
비록 체험이지만 장원 급제를 향한 열정만큼은 조선시대 선비들에 못지않습니다.
문과에 이어 무과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허리끈을 질끈 동여맨 무과 차림의 선비들은 활쏘기와 봉 무술을 겨룹니다.
서툰 솜씨지만 시위를 힘껏 당겨 활을 쏴 보고 봉 무술도 해봅니다.
조선시대 과거 시험은 응시생은 물론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됐습니다.
인터뷰> 구정민 / 강원도 강릉시
“대도호부에서 별시가 조선시대의 시험이 열린 것은 상당히 독특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과거시험 재현과 함께 관객과 소통하는 연극과 십팔기 무예 시험도 펼쳐져 우리 전통의 멋과 힘과 보여줬습니다.
강릉 과거시험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좀 더 널리 알리고 해학과 국가관을 높인 뜻깊은 현장으로 승화됐습니다.
강릉 대도호부 관아 유적과 어우러진 과거시험 체험은 외국인이 함께하는 참여형 관광문화콘텐츠로 개발됩니다.
국민리포트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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