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한국 발레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 발레는 그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우리나라 무용수가 없는 해외 발레단이 없을 정돈데요.
연중기획 <자랑스런 한국인>
오늘은 10년 전부터 해외 무대에서 우리 발레를 알려온 김세연 발레리나를 공주희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장미가 죽어가는 아픔을 그린 작품을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해냅니다.
완숙한 동작과 연기에 관객들의 찬사와 환호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세연 발레리나 / 스페인 국립무용단
“스위스 감독님 하인즈 쉬펄리의 말러 5번 교향곡 아다지에토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또 공교롭게도 지금 같이 (공연하는) 작품도 그 음악이어서 이 두 작품이 기억이 많이 남는 것 같아요."
9개의 작품이 소개된 이번 공연에서 김세연 발레리나의 무대는 가장 보고 싶은 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마이테 / 관람객
“무용수와 춤도 추고 좋은 정도가 아니라 너무 재밌는 공연이었어요."
김세연 발레리나는 2012년부터 스페인 국립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수석무용수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무용수인 '리드 프린서플'로 주역을 도맡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호세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예술감독 / 스페인 국립무용단
“그녀는 우리 발레단과 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녀는 발레리나를 꿈꾸는 어린 소녀들에게 정말 좋은 모범입니다."
그는 발레리나로는 드물게 세계 여러 무용단을 거쳤습니다.
1998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뒤 세계 4개 발레단에서 활약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연 발레리나 / 스페인 국립무용단
“(우리나라 무용수의 해외 진출은) 너무 가능한 일이에요. 희망을 가지고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해주시면 정말 행복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외무대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며 한국 대표 무용수로서 입지를 다져온 발레리나 김세연 씨는 한국 발레의 세계화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춤은 물론이고 기획, 안무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무용수로 알려진 그는 안무가로 새로운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인터뷰> 김세연 발레리나 / 스페인 국립무용단
“(최근) 새내기 안무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한국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해외로 많이 가지고 나가서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발레 한류를 꿈꾸는 그는 오는 19일과 30일 스페인과 한국 무용수가 함께 출연하는 첫 안무작 '죽음과 여인'으로 국내 팬과 만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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