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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첫 대규모 전시 '이건희 기증 작품전'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첫 대규모 전시 '이건희 기증 작품전'

등록일 : 2021.07.28

김태림 앵커>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증한 미술 작품과 문화재가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예약이 시작 되자 마자 한 달 전시가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어떤 작품들이 전시됐는지 남현경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남현경 국민기자>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시 종로구)

(낙원 / 백남순)
1세대 서양화가 동서양의 문화 조화

서양화를 공부한 1세대 한국 화가 백남순의 낙원입니다.
풍요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노동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의 평화로운 모습이 벽면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나룻배 / 장욱진)
장욱진 화백이 가장 아꼈다는 나룻배도 공개됐습니다.

현장음> 김은주 / 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사실 이 그림은 피난길에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게 아니라 어린 시절 조치원과 연기군을 왔다 갔다 하던 나루터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그렸던 그림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녀 / 박광생)
격정적이고 화려한 채색 해외가 주목한 작품

색동옷과 단청에서 영감을 받은 무녀는 격정적이고 화려한 채색으로 한국적인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해외에서 주목받은 작품입니다.

인터뷰> 장영자 / 서울시 종로구
“이 그림을 처음 봤거든요. 인상이 강렬하고요. 평면화인데도 입체감이 뚜렷하고 색채감이 화려하고 너무 좋네요.”

(여인들과 항아리 / 김환기)
한국적인 소재로 풀어낸 추상화

한국 추상화의 대가 김환기가 그린 가장 큰 작품 <여인들과 항아리>.

(소 시리즈 / 이중섭 )
강인한 민족정신 표현

붉은 황소와 흰소.
이중섭이 가장 아꼈다는 작품으로 강인한 민족정신을 표현한 <소> 시리즈.

(구성 / 이응노)

선구적인 작가 이응노의 구성.

인터뷰> 김지원 / 서울예술재단 이사
“색깔이 이렇게 4가지나 섞여 있는데 이런 건 처음 봤습니다. 너무 멋진 것 같고요. 어떻게 이런 작품을 알아보고 수집할 수 있었는지 그 안목이 정말 놀랍습니다.”

기증 작품 1,488점 중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34명의 주요 작품 58점을 선보이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에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주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이번 작품전은 한국 미술 명작을 중심으로 선정했고요. 향후에 해외 거장의 작품이나 이중섭의 작품과 같은 전시를 향후에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시 용산구)

조선 후기 민화의 인기 소재였던 호랑이와 까치 그림입니다.
털 표현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에선 보물급 문화재 2만 1천여 점 중 77점이 공개됐는데요.
고려 시대와 불화와 조선시대 목가구 백자, 청자 금동불상 등 귀중한 문화재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기증 작품은 대구와 양구 등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동시에 공개됐는데요.
동시 관람 인원이 각각 20명과 30명씩으로 제한된 사전예약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이미 매진 상태입니다.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귀중한 문화재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미술품이 전시되고 있는 이번 컬렉션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집니다.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은 내년 4월 기증 1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기획 특별전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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