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차연 앵커>
요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많이 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청년창업 사관학교'가 올해부터 새롭게 달라집니다.
일부 지역에서 민간 주도로 시범 운영되고, 다양한 청년 의견도 반영됩니다.
윤지혜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출연: 송양훈 /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과 사무관)
◇ 윤지혜 국민기자>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빠르게 변화하는 창업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기 위해 제가 지금 중소벤처기업부에 나와 있는데요.
청년정책과 송양훈 사무관이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송양훈 사무관>
안녕하세요.
◇ 윤지혜 국민기자>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텐데요.
먼저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어떤 정책인지부터 소개해주시죠.
◆ 송양훈 사무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유망 창업 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여 입주 공간부터 창업 교육·코칭, 최대 1억 한도 내 사업화 자금까지 창업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좋은 제도인데요.
그렇다면 이 제도를 통해 배출된 청년 창업가는 얼마나 되고, 그동안의 성과는 어떻게 되나요?
▶ 5조 7백억 원의 누적 매출 성과
▶ 1만 8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 송양훈 사무관>
2011년 개교 이래 현재까지 5,842명의 청년 창업가를 배출하였으며 5조 7백억 원의 누적 매출 성과와 1만 8천 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였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배출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토스를 만든 비바리퍼플리카와 직방, 글루가 등이 있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듣고 보니까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잖아요.
청년들이 가슴속에 품고 있던 창업에 대한 꿈을 활짝 펼쳤겠네요.
◆ 송양훈 사무관>
맞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올해부터 청년들의 좋은 의견을 반영해 '청년창업사관학교 2.0'으로 새로 탈바꿈할 계획이라면서요.
이렇게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 송양훈 사무관>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도입 12년 차를 맞이하여 코로나19나 MZ세대 등장, 벤처창업 활성화 등 그동안 다양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많은 수요가 있어서 대대적으로 개편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서 '청년창업사관학교 2.0'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톡톡 튀는 우리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돼서 확 달라지면 좋겠네요!
◆ 송양훈 사무관>
맞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올해부터 민간이 주도해 우수 청년 창업자를 육성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대전에 시범 도입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가요?
◆ 송양훈 사무관>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민간 창업 기관들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비수도권 창업자들은 상대적으로 민간 투자자들을 만나 코칭을 받거나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에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시범 도입했는데요.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직접 투자 기능이 있는 엑셀러레이터, 즉 창업기획자가 운영기관으로써 입교생 선발부터 육성, 투자 유치 과정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형태의 청년창업사관학교입니다.
민간 기획자가 투자를 전제로 입교생을 직접 선발하는 만큼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입교생은 졸업과 동시에 민간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이 이야기를 듣고 대전지역의 청년들의 관심이 쏠리겠는데요!
◆ 송양훈 사무관>
그렇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창업 특화프로그램을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면서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 송양훈 사무관>
수도권 지역에는 우수한 인프라와 많은 창업 수요가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서울, 경기 안산, 경기 파주 세 지역을 특화하려고 합니다.
우선 서울 지역 같은 경우 아까 말씀드린대로 액셀레이터 및 벤처투자캐피탈 등 투자전문기관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자를 입교생으로 모집하여 양성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로 경기 안산은 우리나라 주요 공단이 인접하여 있고,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시작한 본교로서 10년이 넘게 축적한 제조업 창업 지원 노하우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재, 부품, 장비 제조 분야 특화 창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경기 파주 같은 경우 접경지역으로서 군부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창업을 희망하는 전역 장병을 특화 지원할 계획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3개 특화지역은 특화 내용에 대한 맞춤형 교육 및 1:1 전문가 특화 코칭을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아울러 유니콘 기업 탄생을 위한 신규 투자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입교생 사이에 소통할 수 있는 관계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 송양훈 사무관>
우선 일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만 시행하던 입교생 투자 홍보 교육 즉 IR 교육울 전국으로 확대하고, IR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IR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창업자는 졸업 이후 투자 관련 유관기관에 적극 추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만 개최되고 있는 스타트업 투자자 설명회 '데모데이'를 부산, 광주, 대구 등 주요 지역 거점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 활성화로 발생한 입교생간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소통 앱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소통 앱을 통해 입교생 소모임을 적극 지원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 주요 공지사항도 앱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졸업생 홈커밍데이를 정례화하여 입교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 간의 접점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전국 18개 청년창업사관학교 가운데 17곳은 지난 4일에 모집이 끝났고, 대전은 2월 이달 중에 별도로 모집 공고할 계획이라면서요?
◆ 송양훈 사무관>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월 중으로 별도 모집 공고 예정이며, 비수도권 지원자는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니 관심 있는 청년창업자들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확인 후 부담 없이 지원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창업사관학교가 유망한 청년창업가들을 많이 배출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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