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서울시 '우리동네 펫위탁소', 반려견 돌봐드려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서울시 '우리동네 펫위탁소', 반려견 돌봐드려요

등록일 : 2022.10.12

김채원 앵커>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할 때 반려견을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을 돌봐주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멍멍벅스 / 서울시 마포구)
인조 잔디가 깔린 앞마당에서 강아지들이 신나게 뛰놀고 있습니다.
앞마당에서 이어지는 내부 공간에서도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인터뷰> 이승준 / 서울시 영등포구
“여기서는 (반려견의) 줄을 풀 수 있고 친구들이랑 친근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시호 / 서울시 관악구
“여기는 목줄 없이 친구들하고 뛰어놀 수 있는 점이 제일 좋고요.”

견주와 떨어져 분리불안이 심한 반려견 등은 별도로 맞춤형 돌봄을 받기도 합니다.
애견 카페도 있습니다.
사람과 강아지를 위한 음료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이거 하나 강아지에게 주려고요”
“네, 알겠습니다.~”

강아지 미용을 해주고 훈련도 시켜 줍니다.

현장음>
“앉아 옳지~”

<우리동네 펫위탁소>
사회적 약자가 반려견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동물 위탁관리 서비스

멍멍벅스는 애견을 위한 카페와 유치원, 미용실을 운영하는 곳인데요.
서울시의 '우리동네 펫위탁소' 업무도 함께하는 겁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반려견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할 때 찾는 우리동네 펫위탁소입니다."

펫위탁소는 단순히 반려견을 보호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훈련을 받고 다른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면서 사회성도 기를 수 있습니다.

현장음> 서혁준 / 멍멍벅스 대표
“지금 이 강아지 같은 경우에는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서 다른 아이랑 접촉을 하면 사고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분리해 놓은 상태예요.”

인터뷰> 최이안 / 서울시 마포구
“(반려견이) 집에서 휴지를 뜯거나 의자 다리를 갉아 먹는다든지 그런 행동을 방지하려고 이곳에 와서 직접 뛰게 해주는 거고 확실히 산책을 한 두 시간 하는 것보다 여기서 한 번 뛰는 게 훨씬 낫기 때문에 그래서 오게 됩니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기초 생활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반려견을 최대 20일까지 무료로 돌봐줍니다.

현장음>
“이 아이 경우에는 펫위탁소 서비스를 이용을 하고 있는 아인데요. 지금 보호자가 몸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을 해서 저희가 데려오게 되었고요. 최대 20일간까지 서비스 이용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으세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1인 가구는 반려견 이송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반려견 이송 지원은 마포구 멍멍박스와 광진구 컴투펫 두 곳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네, 보호자님~ 지금 출발하는데 10분 정도 후에 도착 예정이에요, 맞춰서 나오시면 될 것 같아.”

인터뷰> 서혁준 / 멍멍벅스 대표
“어쩔 수 없이 반려견을 며칠씩 위탁을 맡겨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땅치 않은 분들은 호텔을 이용해야 되는데 비용적으로 부담되기 때문에 쉽게 맡길 수 없고 취약계층 분들은 그런 경우 강아지를 그냥 집에다 두고 나갔다 오는 분들이 많으세요.”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마포구, 양천구, 관악구, 중랑구, 광진구, 송파구 등 모두 9곳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시범 사업을 바탕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윤 민 / 서울시 동물보호과 주무관
“사회적 약자분들이 병원 입원이나 명절 등 장기 외출할 경우에 반려견을 맡길 곳이 없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이 접수가 돼서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올 하반기 시범 운영하고 있고요. 향후 2023년에 펫 위탁소를 더욱 많이 지정해서 다양한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취재: 이충옥 국민기자 / 촬영: 한영학 국민기자)

서울시가 2019년 기초 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반려견 보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입원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가는 경우 27%에 달했고 도움을 청할 지인이나 가족이 없는 가구도 62%나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