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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의 눈으로 본 6.25전쟁의 참상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영국인의 눈으로 본 6.25전쟁의 참상

등록일 : 2015.06.26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영국인 저널리스트가 6.25 전쟁을 다룬 책을 펴냈습니다.

참전군인의 증언과 전사 등을 바탕으로 저술한 '그을린 대지와 검은 눈'이라는 제목의 책은 6.25의 참상과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고은별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잉글랜드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전쟁 관련 서적 작가로도 유명한 앤드류 새먼 씨.

그가 지난 2011년 Scorched Earth, Black Snow 라는 제목으로 펴낸  6.25 전쟁 이야기가 한국 독자들을 위해 <그을린 대지와 검은 눈>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됐습니다.

저자는 90명이 넘는 참전용사들의 증언과 그들의 회고록, 영국군 전쟁 일지 등을 참고해 전투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이 책은 전쟁터의 포화와 죽음 속에서도 병사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휴먼스토리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새먼 / 저자, 저널리스트

"이 책은 전쟁의 현장을 실제로 경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적과 마주하여 싸웠던 군인들과 이러한 재앙을 직면했던 시민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6.25는 많은 희생을 가져왔지만 공산세력으로 부터 대한민국을 지켜 낸 전쟁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이 책의 의미는 오늘에도 우방과의 사이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찰스 헤이 / 주한 영국대사

"앤드루 새먼 같은 사람이 (6.25에 대해) 글을 써서 매우 기쁩니다. 신세대가 한국전쟁 당시 어떤 일들이 벌어졌고, 이 전쟁이 어떤 의미를 지녔으며 오늘날 영국과 한국 간의 관계가 얼마나 확고한 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6.25는 영국이 2차 대전 이후 치른 전쟁 중에서 가장 큰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이미 잊힌 전쟁이 되어버린 현실을 안타까워합니다.

인터뷰> 홍민영 /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전쟁 서적하면 상당히 어렵고 딱딱할 것 같다 생각됐는데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앤드류 새먼 씨는 지난 2010년에는 6.25를 다룬 내용의 <마지막 한발>란 제목의 책을 펴내 한국 전쟁 관련 서적 출판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장멘트>

6.25 전쟁이 발발한 지 65년.

저자는 당시 폐허가 된 한반도를 환기시키며 비극적인 전쟁의 참상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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