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사상자 규모를 4700명으로 분석했는데, 이 가운데 600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다음주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영은 기자>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동향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먼저 북한이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에 파병한 군 규모는 1만 5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00명은 사망했고, 4천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군사 장비를 받았단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찰위성 발사대와 무인기 실물, 지대공 미사일 등입니다.
또 북한이 러시아와 금속, 관광 등 14개 부문에서 산업 현대화를 논의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다음 주 러시아의 2차 대전 승리 80주년 행사인 전승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 참석을 위한 경호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최룡해 최고인민회 상임위원장 등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인이 국내 군기지와 국정원 등을 무단으로 촬영한 사건이 11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관광객과 유학생이었고 군사기지법 적용 경계선 밖에서 고성능 카메라나 무전기를 활용했다며, 간첩법 개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국정원은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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