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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자동차 부품관세 완화···"공급망 재편에 시간 필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미 자동차 부품관세 완화···"공급망 재편에 시간 필요"

등록일 : 2025.04.30 20:06

최대환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부품관세 완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이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정부서울청사)

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자동차 부품관세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에서 최종 생산하는 완성차에 들어가는 수입산 부품 관세 부담을 덜어주기로 한 건데요.
미국에서 완성차를 만들어 판매한 기업이 상무부에 해당 기록을 제출하면, 차량 가격의 15%를 관세 상쇄용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기업은 다음에 자동차 부품을 수입할 때 이 크레딧만큼 부품 관세를 감면받고요.
이번 부품관세 완화 조치는 2년간 시행되는데, 첫 해 차량 가격의 15%를, 그 다음 해에는 10%로 줄어든 크레딧을 주고요.
3년 차부턴 완전히 폐지됩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관세 완화 조치의 배경이 궁금한데요.

이혜진 기자>
미국은 지난 3일부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죠.
다음 달 3일부터는 자동차 부품까지 25% 관세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계가 이런 정책에 반발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유화책을 내놓은 건데요.
현실적으로 당장 모든 자동차 부품을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미국 자동차 업계가 자국 내 생산 제품으로 부품 공급망을 완전히 재편하기 위한 시간을 2년간 주는 셈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자동차 기업들이 짧은 과도기를 잘 넘길 수 있게 돕고 싶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부품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작은 비중이긴 하지만 불이익은 주고 싶지 않습니다."

녹취>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자동차 관세 완화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우리 자동차 제조기업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와 생산시설을 짓는 '리쇼어링'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겁니다. 목표는 양질의 자동차 산업 일자리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이고요."

최대환 앵커>
우리 자동차 업계도 숨통이 트이겠네요.

이혜진 기자>
네, 미국 현지에서 완성차를 생산하는 우리 자동차 대기업(현대자동차)은 당장 부품 관세 비용을 줄일 수 있고요.
생산이나 판매 전략을 조정할 시간도 벌게 됐습니다.
다만, 중장기로는 미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부품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에는 한미 2+2 통상협의 후속 조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이혜진 기자>
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과 함께 관세조치 관련 기술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실무 작업반을 구성하고 협의 일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이번 기술협의에 참여해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또 앞으로 부과될 신규 관세까지 면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시 2+2 통상협의에 미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 경제성과 브리핑에서 한미 협상 관련 언급을 했는데요.
베선트 장관은 한국 정부가 대선 전 무역협정의 틀을 마련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런 베선트 장관 발언에 대해, 대선 전 미국과 협상의 틀을 마무리 짓고 이후 선거운동을 원한다는 의사는 전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앞으로 한미 통상협의 과정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 국회와 소통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는 건데요.
아울러 미국과 협의를 서두르지 않고 절차에 따라 진행한단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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