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환급형 대중 교통정책인 K-패스에 무제한 정액패스를 도입합니다.
내년부터는 한 달 동안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비를 쓴 경우에도 초과분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매월 일정액을 부담하면 전국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액패스가 내년 1월부터 도입됩니다.
기존의 K-패스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한 달 동안 환급 기준금액보다 더 지출한 경우 초과분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 '모두의 카드'를 출시하는 겁니다.
환급 혜택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광역버스를 비롯해 지하철과 신분당선, GTX까지 모든 대중 교통수단에 적용되고,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혁신적인 정액패스를 출시하고 지방까지 K-패스 사용을 대폭 확대하여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환급 기준금액은 지역별 대중교통 구축 상황을 고려해 차등 적용합니다.
수도권과 일반 지방권, 우대지원 지역, 특별지원지역으로 구분해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의 이용자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액 패스인 모두의 카드는 교통수단별 요금이 다른점을 고려해 두 종류로 운영됩니다.
일반형은 지하철과 버스에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GTX와 광역버스를 포함해 모든 수단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일반형의 경우 일반 국민은 6만2천 원, 청년, 2자녀, 어르신은 5만5천 원, 3자녀 이상, 저소득층은 4만5천 원이 환급 기준금액입니다.
수도권 플러스형의 경우 10만 원, 9만 원, 8만 원이 각각 적용됩니다.
이 외에 일반 지방 권과 우대지원지역, 특별지원지역 순으로 모든 유형에서 각각 5천 원 씩 기준금액이 낮아집니다.
기존 K-패스 고객이라면 모두의 카드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대중교통 이용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가장 많은 환급 혜택이 적용됩니다.
여기에 더해 국토부는 K-패스 기본형 환급방식에 65세 이상 어르신 유형을 신설해 현재 기본형 환급률 20%에서 어르신 유형은 10%p 늘린 30%를 적용합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강원 고성과 양구, 정선 등 8개 기초 지자체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모두 218개 기초 지자체 주민이 K-패스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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