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찾는 발길도 많아졌습니다.
명소와 유적지는 물론, 상권도 활력을 띄면서 국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경주 대표 관광 명소인 황리단길.
이른 시간이지만 관광객들로 거리가 북적입니다.
APEC을 맞아 경주를 찾는 발걸음이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에 입양된 후 36년 만에 한국을 처음 찾았다는 방문객도 있습니다.
녹취> 에린 / 미국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곳에 와 있다는 게 정말 뜻깊게 느껴집니다. 직접 보고 배우면서 그 역사를 체감하니, 더욱 깊은 유대감을 갖게 됐습니다."
경주의 대표 문화재 첨성대.
돌을 원통형으로 층층이 쌓아 올린 모습이 단아하면서도 신비롭습니다.
너도나도 신라 시대 천문학의 상징인 유적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녹취> 푸르니마 / 영국
"(첨성대가) 너무 아름답고, (이 곳은) 매우 멋진 곳입니다. 고분들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녹취> 임현우 / 서울시 마포구
"망원경도 없던 시대에 어떻게 저기서(첨성대) 관찰을 했는지 너무 궁금하고 이거 보면서 너무 좋은 추억 만들었어요."
주요 관광지 뿐만 아니라 상권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른바 'APEC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녹취> 최은미 / 경주 한식당 사장
"평소보다 30% 정도 손님이 많이 느셨고 예약 문의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외국 손님이 그전엔 10명 오셨다면 지금은 15명 정도 오실 정도로 많이 늘었습니다."
한식당은 외국 손님들을 위해 메뉴판도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제공합니다.
여기에 더해 실시간 번역기까지 등장했습니다.
현장음>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폐막 이후에도 도심 활력 회복을 위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단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황신영 / 영상편집: 조현지)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전통적인 문화도시 경주가 APEC을 계기로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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