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은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고, 남은 4년 9개월 간 도약과 진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임기 마지막까지 통합의 정치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단 의지도 밝혔습니다.
먼저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취임 100일 기자회견
(장소: 오늘, 청와대 영빈관)
취임 한달 기자회견에 이어, 70일 만에 다시 기자들과 마주앉은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은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가장 시급했던 건 민생 회복이었고, 다행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코스피 지수가 얼마나 됐나 체크해봤는데 3천300선을 넘어서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주식시장을 포함한 자본주의 핵심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금융시장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7 정상회의과 한일, 한미 정상회담 등 외교 무대에서도 우리 민주주의 회복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하며, 다가올 유엔총회와 APEC 정상회의 등에서 국격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100일의 평가에 이어,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혁신 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협치의 의지도 되새겼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 통합의 국정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은 이전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약속대련 없이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A와 B로 가려진 '블라인드' 질문지를 선택하거나, 기자 명함 뽑기 등으로 질문자가 선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과 내란특별재판부, 검찰 개혁과 미국 조지아주 구금 문제 등 핵심 현안 질문에 즉답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고 모두 22명의 기자가 질문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