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덴마크 순방 중에 녹색기술 협력을 핵심으로 한 한-덴마크간 녹색성장 동맹을 체결했습니다.

안보분야를 제외한 동맹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풍력시장 세계1위인 덴마크의 앞선 기술경험과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한 덴마크간 녹색성장 동맹을 출범시킨 이 대통령과 라스무슨 총리는 양국간 녹색협력이 세계경제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번 동맹을 통해 양국은 풍력과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분야는 물론 수소연료전지 개발기술 등 녹색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개도국의 녹색경제 전환을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와 덴마크의 글로벌 녹색성장포럼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양국 주요 기업인과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를 연례화하고 오는 10월 첫회의를 덴마크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라스무슨 총리는 1959년 양국 수교 이후 실질협력이 크게 발전해 왔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시키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치안보분야 협력을 위한 장·차관급의 정기 정책협의회가 서울과 코펜하겐 등을 오가며 개최되고 덴마크 의회와 국회간 교류 협력도 강화됩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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