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과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그에서는 APEC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곡물가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APEC 차원에서 국제적 공조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정명화 기자입니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곡물가격과 관련해 국제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도발언을 통해 "곡물가격 상승이 개발도상국에게는 유가 상승보다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식량수출 규제로 식량위기를 초래했던 2008년과 2010년 사례를 들면서 “식량수출국의 식량수출 제한금지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곡물거래 시장의 투명성 높이기 위한 곡물투기 방지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농업 생산성과 생산량 증대가 식량안보에 대한 궁극적 해결방안"이라며 "농업투자 확대를 위한 농업 인프라 개선과 책임있는 농업투자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열린 `혁신적 성장촉진' 세션에서 이 대통령은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APEC 국가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5월 경주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합의된 교육협력 프로젝트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APEC 정상들은 이번 회의 결과 무역투자 자유화와 지역경제 통합 증진,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담은 `블라디보스토크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