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인제, 개인산과 방태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깊은 산속에 정겨운 황토너와집이 있다. 산이 좋아 깊은 산골에 터를 잡은 박호달, 김효선 부부를 만나 보자.
2. 가자, 해발 700m 첩첩산중으로!
- 인제군 현리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했던 박호달 씨. 퇴직 후 삶을 고민하던 그는 귀산을 결심하고 산세 좋은 터를 찾아다녔다. 해발 700미터 방태산 자락! 전화도 안 되고 도로도 없는 오지지만 그 풍광에 한눈에 반해 이곳에 정착했다.
- 손재주 좋은 박호달 씨는 가장 자연스러운 집을 짓고 싶어 황토 너와집을 직접 설계했다. 벽을 둥글게 만든 원형집에 100% 황토벽을 더해서 환기와 단열에도 좋다. 부부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은 집은 민박으로 운영하고 있다.
- 산골에 들어온 후 사찰음식을 배웠다는 아내 김효선 씨는 민박 손님과 등산객을 상대로 밥집도 운영한다. 산에서 나는 제철나물과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으로 맛을 낸 자연밥상은 산골맛집으로 소문날만큼 인기가 좋다. 향긋한 산나물전과 산나물비빔밥은 별미다.
3. 우리는 산골에서 즐겁게 삽니다
- 봄이 무르익은 산엔 각종 산나물들이 지천으로 널렸다. '산박사'로 불리는 박호달 씨는 오늘도 산에 올라 당귀와 두릅 등 산나물을 채취하며 산골의 봄을 만끽한다.
- 산골에 들어온 뒤 부부에게 소소하고도 즐거운 취미가 생겼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색을 입히는 천연염색의 매력에 푹~ 빠진 것! 틈만 나면 천연염색 천으로 옷과 가방 등을 만들고, 체험 전시실에서 천연염색의 매력을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 양양장이 서는 날, 부부가 외출에 나섰다. 모종을 구입해 마당 앞 텃밭을 일굴 참이다. 자연이 주는 것에 감사하며, 자연을 오롯이 느끼는 시간이 행복하다.
4. 에필로그
- 첩첩산중! 산골에서 부부는 따로, 그리고 함께 살아간다. 자연 속에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각자의 시간을 가지며 살아갈 부부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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