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가 두 달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늘었습니다.
2015년 10월, 11월 이후 처음인데요.
결혼 건수도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4월에 이어 5월에도 출생아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늘었습니다.
24일 통계청의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아 수는 1만9천54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14명 늘었습니다.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로, 2015년 10월과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5월 출생아 수는 아직 2만 명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8년 2만 명대로 떨어진 뒤 지난해 처음 2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8천54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고, 4개월 만에 감소를 보였습니다.
결혼 건수는 두 달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 923건으로 21.6% 늘었고, 올해 1월 이후 처음 2만 건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결혼으로 인한 청약 불이익 해소를 위해 3월 25일부터 청약 제도를 바꿨습니다.
부부간 중복 청약을 가능하도록 하고, 배우자의 청약 이력을 미적용하는 등 결혼 페널티로 불린 제도들을 철폐한 바 있습니다.
또 신생아 특별, 우선 공급이 신설돼 신혼부부의 청약 기회도 확대됐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강은희)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에 페널티를 해소하는 정책과 지자체의 지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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