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신문사의 유료방송 시장 종합편성이나 보도전문 채널 소유를 금지하는 현행 방송정책은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열린 '방송규제 완화'에 대한 위크숍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된 건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방송규제 완화 방안 워크숍.

신문-방송 겸영 등의 정책이 최근 미디어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시점이어서, 각계의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특히 2012년 본격적인 디지털 방송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참석자들은 방송 미디어의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외국어대 문재완 교수는, 신문이 유료방송의 종합편성과 보도전문 방송으로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신문사가 운영하는 방송채널이 지상파 방송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방송시장의 의미있는 목소리가 하나 더 생겨 여론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현재 신문사과 방송사가 교차소유를 할 수 없게 돼 있는 방송정책이 우선적으로 완화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선 교차소유를 허용하는 시기에 관해 여러 의견들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토론자로 나선 한국언론재단 김영주 선임연구원은, 신문과 방송의 교차소유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찬성하지만, 그 시기에 대해선 연구과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송시장이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에서 신문과 방송이 경쟁하게 된다는 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득이 될지, 미디어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관해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신문-방송의 겸영과 방송사 지배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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