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을 부정해왔던 북한이 조건부 복귀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정확한 진의 파악에 나섰습니다.
우리정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밝힌 6자회담 조건부 복귀 발언에 대해 진의를 파악중입니다.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방북 기간 중 김 위원장은 북미회담 진전에 따라 6자회담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자회담 불참 선언 이후 나온 북한의 첫 발언으로 다자회담의 형태를 보다 구체화한 것인지 아니면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와함께 원자바오 총리가 북한에 약속한 대규모 무상지원 등 경제협력과 관련해 대북제재를 명시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 여부에 대해 5자 당사국이 검토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관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구체적인 경제협력 약속 내용과 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정부는 중국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만큼 5자 당사국간 합의에 반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는 원자바오 총리의 방북결과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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