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에 머무는 동안 국정은 한덕수 국무총리 대행체제로 운영됩니다.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한 정부청사의 움직임을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남 기자>
Q1>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양 정상이 만나면서 실무선의 움직임도 분주할 텐데요.. 지금 세종로청사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 네, 대북 주무부처인 통일부가 현재 상황실에서 서울-평양간 정상회담의 중계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중앙청사에서는 실무선이 남아 평양에서 들어올 의제별 긴급 현안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상황실은 청와대와 통일부, 국가정보원에서 파견된 90여명이 2교대로 근무하면서 정상회담이 끝날때까지 24시간 운영됩니다.
Q2> 국정 운영을 대행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동정은 어떻습니까?
A> 네, 한 총리는 김창호 국정홍보처장과 함께 조금 전 롯데호텔에 마련된 상황실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의 평양 방문 기간 동안 공무원들의 복부기강 강화를 주문한 한 총리는 전 공무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오늘 오후 8시30분 쯤 중앙청사에 있는 `정부합동당직실`을 방문해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방범·방호 등 보안상태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하는 등 당직근무 태세 강화도 지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내일 오전에는 총리 주재로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의가 열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상황을 점검해 대책을 논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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