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핵 6자회담 이틀째, 오전 10시부터 수석대표회의가 재개됐습니다.
의장성명이 곧 채택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19일 회의에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미 기자>
Q1> 19일 안에 의장성명이 채택될 것인지에 각국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는데, 회담장 안팎의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A> 네, 19일 오전 10시부터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가 속개됐습니다.
저녁에는 의장국인 중국이 주최하는 만찬이 예정돼 있는데요, 19일 회담의 관심사는 19일 의장 성명이 채택되느냐입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19일 오전 숙소를 나서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저녁 만찬으로 모든 일정을 끝낼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또 의장 성명도 19일 채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힐 차관보와 달랐습니다.
천 본부장은 의장 성명을 채택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면서 19일 중 전체적인 이행 계획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한국과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의 시각이 엇갈리면서 의장성명 채택 여부는 19일 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힐 차관보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할 경우 추가적인 경제 지원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인도적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