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1일 끝날 예정이던 6자 회담이 하루 연장되면서 북한과 미국이 협상타결을 위한 막판 절충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폐기와 보상조치에 대한 미국의 공식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낙관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오세중 기자>
미국으로부터 핵폐기와 상응조치에 대한 수정 제안을 받은 북한,
북한이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면서 21일 폐막 예정이던 6자회담을 연장하기로 관련국들이 합의했습니다.
천 대표는 그러나 입장차를 좁히고 있는 과정일 뿐 뚜렷한 성과를 장담할 수도 낙관할 수도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제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의사를 밝히는 한편, 핵폐기의 대가로 보상 항목에 경수로를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자회담 성공의 또 하나의 관건인 BDA 실무회의는 성과없이 끝났지만 글래이저 미국측 대표는 다음달 뉴욕에서 2차 회의를 열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회담 일정이 늘어나면서 까지 계속 진행되는 것을 볼 때 미국은 북한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BDA 문제와 관련해 당근을 준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BDA 동결계좌 선해제 입장을 고수하지 않는다면 회담이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불투명한 상탭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