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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부도 '아빠 육아' 독려···함께 키우는 사회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정부도 '아빠 육아' 독려···함께 키우는 사회로

등록일 : 2025.08.01 19:58

모지안 앵커>
최근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아빠 육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직접 나서서 아빠 육아를 독려하는 커뮤니티를 꾸렸는데,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유림 기자>
7~8살 또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세 아빠가 모였습니다.
같은 동네 아빠들이 만든 '부모 자조 모임' 자리입니다.
이들을 이어준 건 정부 커뮤니티 '100인의 아빠단'입니다.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의 무게도 덜고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은 깊어집니다.

인터뷰> 이재성 / 100인의 아빠단
"아빠와 아이들이 집 안에서 같이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들의 미션을 주거든요. 그거를 같이 함께 해보고 따라 해 보면서 아이들과 관계가 자연스럽게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정지용 / 100인의 아빠단
"(100인의) 아빠단에 간다고 하면은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너무 재밌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엄마가 정말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까 저는 정말 이 활동을 통해서 행복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아이들의 성장도 많이 볼 수 있고..."

모임의 중심엔 멘토 아빠가 있습니다.
아이 키우는 게 처음이라 어쩔 줄 모르는 초보 아빠에게 상황에 맞는 조언을 해주고, 육아 생활을 응원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재홍 / 100인의 아빠단 '멘토 아빠'
"아빠 육아의 대부분은 이제 놀이거든요. 그래서 놀이 위주로 그렇게 많이들 궁금해하십니다. 내 아이에 맞게 아빠가 눈높이를 맞춰서 잘 놀아주고 경청하고 반응을 해 주면 아이들과 더욱더 관계가 끈끈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일과 아이 키우는 일을 병행하며 아내와 육아를 분담하는 데 있어 힘든 점은 없을까.

인터뷰> 정지용 / 100인의 아빠단
"이거는 누구의 일로 고정하면 그런 부분들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함께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서로의 속상한 부분이나 일이 진행 안 됐을 때 짜증이나 스트레스, 이런 것들을 좀 많이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인터뷰> 이재성 / 100인의 아빠단
"육아휴직 제도나 다양한 복지 정책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들이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구 없는 저출생 상황.
최근 조사에서 저출생 정책 중 더 강화해야 할 분야로 일과 가정 양립이 꼽혔습니다.
100인의 아빠단 제도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 속에 시행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더 많은 가정이 아빠 육아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장은섭 /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
"100인의 아빠단 운영을 해보면서 저희가 만족도 조사를 하는데요. 엄마들의 긍정 인식이 90점이 넘을 정도로 높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함께하는 아빠 육아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취재 및 장소협조: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수밋들어울림플랫폼)
(영상취재: 백영석, 전민영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국가 소멸까지 거론되는 저출생 문제.
함께 키우는 사회를 도모할 정책이 더 많이 필요한 때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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