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29일 개성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두 번째 실무접촉을 갖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은 우리측 실무대표단은 29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북측과 실무접촉을 갖고 구체적인 방북 시기와 경로, 방북단 규모 등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차 방북 희망이 이뤄질지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1차 접촉 당시 직항로 이용을 권유한 데 이어 지난 25일로 예정됐던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이 무기 연기됨에 따라 열차 방북 가능성이 더 줄어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