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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마스크는 증상 있는 사람만 착용?···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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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는 증상 있는 사람만 착용?···사실은?

등록일 : 2020.03.09

김용민 앵커>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재사용법이라며 SNS 통해 안내되는 정보들, 믿을 수 있는 걸까요?
또 세계보건기구, WHO는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는데요.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정보, 박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박천영 기자>
1. 마스크, 효과적인 재사용법은?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침이나 불순물이 묻어 세균 증식 우려가 커집니다.
재사용을 위해선 소독이 필요한 겁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사용한 마스크를 알코올에 담그거나 물로 세탁하는 방법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방법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의 핵심 기능인 필터의 성능이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실험 결과 알코올 소독과 물로 세탁할 경우 마스크의 정전기 필터 기능이 3분의 1 정도 저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자외선 소독기는 필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메르스와 사스 사태 때 외국에서 연구된 바 있는 자외선 소독기 사용은 자외선 강도에 따라 5분에서 30분 정도를 소독하면 바이러스를 소멸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현재는 KF94 외에도 KF80과 면마스크 사용도 권장합니다.

녹취>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의료진들도 직접 환자를 보지 않는 경우 또는 병원 내에서도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는 수납이라든지 일반진료의 의사들도 KF80 정도 또는 수술용 마스크 또는 덴탈 마스크를 쓰고 진료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반 국민이 KF80 등급에 대한 어떤 의혹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불식하셔도,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식약처는 마스크는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건조한 후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2.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 안 써도 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홈페이지에 언제 어떻게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권고사항을 게재했습니다.
건강하다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돌볼 때 마스크를 쓰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다면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만약 이런 증상이 없다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다릅니다.
인구 밀집이 높은 우리나라의 상황과 무증상 감염자 존재 등을 고려하면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다는 겁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취>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보건용 마스크가 필요한 경우는 건강취약계층, 기저질환자 등이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 2m 이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중략) 지하철이라는 곳 자체가 밀폐공간이고, 일반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런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을 저희가 권장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아울러 비말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2m 이상 거리 두기, 즉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좋은 대안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또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꼼꼼하게 씻는 것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보다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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