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정부가 확진자가 급증하는 해외 지역에 대해 특별검역절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이탈리아, 이란 등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96개 나라에서 10만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3천7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53개 나라에서는 지역사회 전파와 집단발생으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홋카이도, 도쿄도 등에서 집단발생이 지속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확진자가 하루 약 1천 명씩 빠르게 늘고 있으며 WHO 진단도구 지원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탈리아는 북부지역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전파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역학적 연관성 파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롬바르디아주를 포함한 북부지역 15개 주에서는 휴업과 휴교, 이동제한 등 사실상 봉쇄조치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국내에서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함께 국외로부터의 추가 유입 억제를 병행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최근 세계적인 상황을 평가할 때 국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국외로부터의 추가 유입을 억제하는 조치가 병행해야 한다는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 전 세계 유행 확산에 대비하여 모든 국가에서 적절한 검사 확대를 통한 환자의 조기 발견과 중증자 관리를 위한 준비 등 대응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특별검역절차 확대, 입국제한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국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우리의 대응 경험과 지식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심동영 / 영상편집: 박민호)
또 국가별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우리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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