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었는데, 다행스러운것은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먼저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임하경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3백여 명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90%가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두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확진자는 소폭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전체 확진자의 약 80% 정도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신천지와 연관된 사례는 62.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51명인데요.
사망자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고 60대 이상 고령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입원한 확진자 중 위급한 환자는 42명, 중증 환자는 23명으로 알려졌고요,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모두 166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증가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임하경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사흘 전만 해도 500명대 수준의 증가폭이 오늘(9일)은 2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대구 신천지 신도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증가 추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호전되고 있다고 전망하기는 어렵다면서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대구와 경북에서 신규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그 외 다른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밀폐된 실내공간 등을 중심으로 하는 추가 전파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민 스스로 방역에 힘쓰는 것이라며,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행사나 모임 같은 서로 간 접촉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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