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경질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강 장관은 내일 존 설리번 미국 국무장관대행과 만나 북한이슈와 통상 등 산적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강경화 외교장관이 오늘(15일) 예정됐던 방미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해 존 설리번 국무장관 권한대행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국무장관에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과의 회동이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미 국무장관의 인사교체에 우리 정부는 급작스러운 변화라면서도 한미 간 조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상대국 인사 조치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이야기할 것은 아니라면서 그동안 긴밀하게 한미 공조를 유지해 왔으니 새 인물과 긴밀히 일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한미간 북핵과 동맹, 경제 통상 등 중요 현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강력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양국이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측도 강 장관이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측과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대화와 남북대화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할 전망입니다.
또 미 의회 상·하원 주요 인사 등과 만나 한미동맹 관계 강화 등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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