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문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논의했다며 판문점을 유력하게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리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다양한 나라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비무장지대에 있는 평화의 집, 자유의 집에서 개최할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이 잘 해결되면 제 3국이 아닌 평화의 집에서 대화를 하는 게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이런 생각을 문재인 대통령, 북한 측과도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 오늘 이를 하나의 아이디어로 제시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고, 문 대통령을 통해 북한과도 연락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확신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트럼프 대통령.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분위기를 타고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로 판문점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2.이스라엘 총리 "이란 핵무기 개발 계획, 새 증거 있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계획과 관련한 새로운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입수한 문건을 공유하며 이란 지도부가 2015년 주요국들과 핵협정을 맺은 후에도 핵프로그램을 숨겨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15년에 핵협정에 서명한 후에도 이란은 비밀 문건들을 숨기려 노력했습니다. 이 파일들은 2017년에 테헤란의 비밀 장소로 옮겨졌습니다."
그는 이란이 핵개발에 대한 야심을 감추려고 국제사회를 향해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는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의 개정이나 폐기를 시사한 상황.
이란 핵협정의 존폐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3. 아프간서 하루새 자폭테러 3건 잇따라..최소 40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곳곳에서 하루새 3건의 자폭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4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오전, 아프간 정보기구 건물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탄 범인이 자폭했습니다.
현장 주변에 구호 인력과 취재진이 몰려들자, 폭탄 조끼를 입은 두번째 테러범이 자폭하면서 언론인만 9명이 숨졌습니다.
[아람/ 현지 언론 영상취재기자]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많은 동료 기자들이 바닥에 쓰러져있었고 몇명은 이미 죽어있었습니다."
심지어 3시간 후에는 아프간 주둔 루마니아군 차량으로 자폭 차량이 달려들면서 근처 학교에 있던 어린이 11명을 비롯해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IS가 배후를 주장한 가운데, 선거를 앞둔 아프간에서 잇따른 테러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4. 러시아 모스크바서 '인터넷 자유 침해' 반대 시위
모스크바 시내에서, 러시아 정부의 인터넷 자유 침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메신저 '텔레그램 사'에게 암호키 제공을 거부당했습니다.
그러자 테러리스트들의 SNS를 막는다는 이유로, 텔레그램을 차단했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러시아 자유당이 주관한 시위에 약 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라라/ 시위 참가자]
"저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 나왔습니다. 러시아 감독기관의 행태를 그대로 둔다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겁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러시아 정부의 미디어,통신 감독기관을 해체하고 정부의 인터넷 통제를 제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푸틴의 정적으로 불리는 야권 지도자 나발니도 시위에 참가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정부의 인터넷 통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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