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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어 누가 잘하나···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한국어 누가 잘하나···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록일 : 2018.10.10

장현정 앵커>
지구촌 곳곳에 한국어를 배우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케이팝과 드라마 같은 한류 덕분인데요.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예선을 통과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현장을 김종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종진 국민기자>
외국인 청소년들이 설렘과 초조함 속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기다립니다.
원고를 읽고 또 읽어 보며 연습을 하는 얼굴에는 열정이 가득합니다.
중국, 독일, 브라질 등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그동안 닦아온 한국어 실력을 뽐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페르난다 고메스 / 브라질 출신 참가자
“저는 조금 떨려요. 왜냐하면 이렇게 2백 명 앞에서 발표하는 게 처음이니까 새로운 경험이에요. 그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 있어요.”

드디어 결선이 시작되고 차례로 연단에 올라 자신의 생각을 한국어로 말하는 대회 참가자의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인터뷰> 몰찬 야나 / 벨라루스 출신 참가자
“ㄴ(니은). 혀끝이 윗잇몸에 닿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자신만의 한글, 한국문화 그리고 남북한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에 박수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이준혁 / 서울시 강남구
“나오신 분들의 발표를 보면서 정말 많이 감동하고 연습을 많이 한 게 보이고..”

또다시 가려진 최후의 3인.
나를 심쿵하게 만든 한국 문화에 대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인터뷰> 몰찬 야나 / 벨라루스 출신 참가자
“한국에서 말하기 대회 결선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최선을 다했고 지금은 결과가 무엇인지 너무 알고 싶어서 긴장돼요.”

대상 수상자를 비롯해 결선에 오른 12명은 내년 한국의 대학교에서 한국어 연수 기회가 제공됩니다.

인터뷰> 소라비 / 대상 수상자
“솔직히 여기까지 올라올지도 몰랐는데 대상까지 타서 지금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아요. 그리고 저는 저희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고..”

올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2018년 8월 기준으로 세계 57개 나라, 174곳의 세종학당에서 실시한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147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지연 / 세종학당재단 과장
“2,365명이라는 많은 숫자의 지원자들이 참가했습니다. 그래서 22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늘 최종적으로는 12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주제는 한글과 한국 문화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한 남북한으로 해서 발표하게 될 건데요.”

지구촌에 한국어를 배우는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매년 한글날을 맞아 열리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우리말을 배우는 외국인 청소년들에게 꿈의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박종화 국민기자)
한국어로 자신들의 꿈을 이야기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세계 속에서 사랑받는 우리말의 미래와 희망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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