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 생산이 반도체 생산 호조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 지수'는 114.7로 한 달 전보다 0.9%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입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생산이 13.3% 증가한 데 힘입어, 광공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2.9% 늘었습니다.
녹취> 이두원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특히 제조업 등에서 반도체,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광공업생산지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다만 최근 관세 관련해 경기 불확실성 등 향후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신 기기,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8.6% 줄어든 영향으로,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3.1로 직전 달 대비 0.3% 감소했습니다.
설비 투자도 농업과 건설, 금속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들면서 한달 전보다 0.9% 감소했습니다.
공사 실적에 해당하는 건설기성 역시, 토목과 건축 등의 공사 실적이 줄어 2.7% 감소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직전 달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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