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군 작전 임무부터 야간 수색 작업까지, 무인이동체는 우리의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무인이동체 최신 기술을 총 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김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빠른 속도로 달리는가 하면 외부 충격에도 금세 제자리를 찾습니다.
국내 최초의 지상작전용 다족보행로봇입니다.
현재 군에서 운영 중으로 위험 작전 시 장병들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합니다.
녹취> 정동현 / 현대로템 책임연구원
"위험지역에 선도 진입함으로써 위험물을 제거하고 적을 선별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로봇 팔 같은 걸 장착하게 되면 위험지역에 지뢰라든지 이런 폭발물들을 로봇 팔을 이용해서 제거라든지, 위험지역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크기의 화물전용 로봇헬기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이원학 / 월드콥터 코리아 대표
"500kg 화물을 싣고 6시간 동안 800km를 날아갈 수 있어요. 서울에서 뜨면 북한 전역은 물론이고..."
자율비행으로 조종사도 필요 없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구하기 힘들고 비싼 항공유 대신 자동차 휘발유를 사용해 경제성이 높고 편리합니다.”
아직은 개발 단계지만 안정성이 확인되면 국내 산불 진압, 닥터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될 거로 보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를 지킬 드론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녹취> 문승후 / 한국카본 차장
"해양경찰에서 바다에 조난 중인 사람을 수색할 때 탐지 장치들을 이용해서 빠르게 사람을 찾고 구할 수 있는 용도가 핵심이고요."
이 드론은 지상 150m까지 올라가 40km까지를 내다봅니다.
작은 선박에 장착해도 마치 헬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임무 반경이 대폭 넓어지는 겁니다.
2025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장소: 9~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이처럼 갈수록 똑똑해지는 무인이동체.
육·해·공 무인이동체의 최신 기술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11일까지 열립니다.
녹취> 김보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융합기술정책과장
"최근 무인이동체 발전은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각 나라의 중요한 기술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한 세미나도 개최됩니다.
미래 전장에 대비한 대드론 산업 발전 방향 의견 등이 공유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환, 전민영 / 영상편집: 김예준)
더불어 무인기 개발자 실무 교육과 AI와 무인이동체를 융합한 경진대회도 펼쳐집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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