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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크라, 그리스와 겨울철 가스 수입 합의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우크라, 그리스와 겨울철 가스 수입 합의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11.17 17:47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우크라, 그리스와 겨울철 가스 수입 합의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가 가스 생산 시설 타격을 입으며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겨울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가스를 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현지시각 16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겨울철 난방과 에너지 수요에 대비해 그리스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국내 생산이 타격을 입자,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건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미 그리스와 가스 공급에 관한 합의를 마쳤다며, 약 20억 유로에 달하는 가스 수입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그리스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 수입 협정이 체결됐습니다. 이번 합의는 올겨울 에너지 수급을 보다 안정적으로 보장할 새로운 경로가 될 것입니다. 또한 가스 수입에 필요한 20억 유로를 확보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러시아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국내 가스 생산을 보완할 방침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발전소와 가스 생산 시설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폴란드와 아제르바이잔 등 주변국과도 겨울에 대비한 논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이란, 미국 핵 협상 의지 비판···"준비 안 돼"
다음 소식입니다.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핵 관련 협상 의지를 직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핵 문제를 둘러싼 대화를 시사했지만, 이란 측은 이를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시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동등하고 공정한 협상'을 할 준비돼 있지 않다고 말하며, 최근 핵 협상과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되는데요.
최근 핵시설에 대한 공습과 경제 제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대화 가능성’만을 언급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게 이란의 입장입니다.

녹취>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지금 미국의 태도를 보면, 동등하고 공정한 협상을 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자국의 이익만을 우선하며 지나친 요구를 해왔습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그동안 5차례의 간접 대화를 진행했지만, 지금까지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란은 핵 프로그램이 '평화의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자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을 저해하려는 미국과의 간극이 협상 실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런던, 폼페이 화산 재현···몰입형 전시 개막
이어서 글로벌 문화 소식입니다.
고대 도시 폼페이가 런던에서 되살아났습니다.
가상 기술을 활용해 화산 폭발의 순간을 묘사한 몰입형 전시가 열린 건데요.
2천 년 전, 폼페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런던으로 가보시죠.
서기 79년, 화산 폭발로 사라진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가 런던에서 되살아났습니다.
'폼페이 최후의 날들'이라는 이름의 이 전시는 360도 가상 화산 재현과 VR 기술을 활용해 당시의 삶과 비극을 생생하게 전달하는데요.
VR 체험은 폼페이 외곽의 '미스테리 빌라'를 세밀하게 복원해, 방문객이 온천·부엌·예배실 등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실제 유물은 보안 문제로 옮기지 못했지만, 전시장에는 사냥의 여신 디아나 조각상과 고대 기록판 등 다양한 유물을 3D 프린팅 복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녹취> 조르디 셀라스 / '폼페이 최후의 날들' 총괄 프로듀서
"'폼페이 최후의 날들'이라는 이번 행사 제목은 같은 이름의 19세기 영국 소설에서 비롯됐습니다. 작가 에드워드 불워리튼은 당시 상황을 상상해 문학적으로 재현한 작품이죠.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화산입니다. 최신 3D 기술을 활용해 폭발 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했습니다. 마치 폼페이 시민이 된 것처럼 그 순간을 직접 느낄 수 있죠."

이번 전시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되는데요.
고대 도시의 마지막 순간을 영화처럼 재현해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4. 쿠바 '마라바나' 마라톤···수천 명 질주
마지막으로 글로벌 스포츠 소식 전해드립니다.
쿠바를 대표하는 스포츠 행사, '마라바나 마라톤'이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열대 기후의 무더운 날씨와 보건 위기 속에서도 수천 명의 참가자가 하바나 도심을 달렸는데요.
뜨거운 질주의 현장, 바로 만나보시죠.
쿠바 수도 하바나에서 '마라바나' 마라톤이 열렸습니다.
올해로 39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말레콘 해변도로와 혁명광장 등 도시를 대표하는 장소들을 따라 진행됐는데요.
쿠바를 대표하는 스포츠 행사인 만큼, 이번 대회에는 약 2,900명의 참가자가 몰려들었습니다.
쿠바 시민뿐만 아니라 독일과 미국, 멕시코, 스페인 등 해외에서 온 참가자도 무려 275명에 달했습니다.
최근 쿠바는 뎅기열과 지카 등 모기 매개 질환이 확산하며, 보건 비상이 걸린 상황인데요.
이러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마라바나 마라톤 대회는 여전히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녹취> 벤 / 미국 출신 마라토너
"쿠바, 특히 아바나에서 마라톤을 뛴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입니다. 도시도 아름답고, 정이 많은 사람들과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더욱 즐거운 곳이죠."

녹취> 다니엘라 블랑코 / 쿠바 마라토너
"쿠바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런 마라톤이 열렸다는 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한 완주를 넘어, 좋은 기록으로 마쳤다는 사실이 매우 기쁩니다."

한편, 마라바나 마라톤 대회는 10km, 하프, 풀코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쿠바 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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