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님! 어르신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시각적 글자
[새해 봉 마니 바드세요] - 청각적 소리
저는 늘 끊임없이 글자와 말소리인 발음을 헤아립니다. 학생들에게 받아쓰기 할 때 글자와
말소리에 다름을 설명해 주다보니 저도 모르게 습관처럼 되어진 건 아닐까 생각도 들어요.
받침글자다 아니다도 자꾸 구분하려 들죠.
많다[만타] 기본형이 '많이' 글자로 바뀔 때 '많'받침이 뒤로 옮겨 '이'가 [니]로 바뀌어 소리되지요? 'ㅎ'은 묵음이 되고요.
'ㅎ'은 '다'에 'ㄷ'을 만나면 'ㅌ'으로 거센소리가 된다고도 말했음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 2010년 01월01일 금요일 생각.
................오늘 2010. 01. 05. 화요일 경인년 '백호해'를 생각하면서
‘백군, 백전백승, 백년, 백마강, 백인, 백치, 백칠, 백팔, 백호, 백화점’ - 글자 표기
[백꾼, 백쩐백씅, 뱅년, 뱅마강, 배긴, 백치, 백칠, 백팔, 배코, 배카점] - 발음변화
<1>백군, 백전백승 - ‘군, 전, 승’ 글자가 된소리 [꾼, 쩐, 씅]으로 말소리 됨
<2>백년, 백마강 - ‘백’ 받침글자 ㄱ(기역)이 ㅇ(이응)으로 소리되어 [뱅]으로 소리 됨
<3>백인 - 받침 ㄱ(기역)이 뒤로 옮겨 인에 동그라미 없어지고 [긴]으로 소리 됨
<4>백칠, 백팔 - 백 글자 받침에 힘줘도 ‘칠, 팔’ 글자에 소리 변화 없음. 거센소리라서.
<5>백호, 백화점- 백 글자 ㄱ(기역)과 ㅎ(히읗)이 만나 ㅋ(키읔)으로 발음되어 ‘호, 화’ 글자가 [배코, 배콰점]으로 발음됨. 사전 보면서 거센소리된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