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추억'은 영상, 내용, 구성 면에서 모두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었습니다. 전문가가 촬영해도 어려운 자연다큐멘터리를 아마추어가 촬영해 반딧불이의 한살이를 완벽하게 표현해내었어요. 덧붙인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제작한 것을 알게 되어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희망드라마, 보물찾기'는 잿빛이던 영상이, 주인공이 잃었던 희망을 되찾음으로써 컬러를 되찾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사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쉬웠구요. 주제 또한 의미 있었지만 프로그램 초반부터 뒷부분을 예측할 수 있었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반전이 없는 드라마는 흥미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완전한 드라마 형식은 아니었지만, 드라마라는 장르 자체가 아마추어가 제작하기에는 쉽지 않은 장르가 아니었나 싶네요.
'12G'는 프로그램 초반 예고를 봤을 때는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는데요. 결국 소재 선정은 매우 잘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12간지를 현대적으로, 어떤 영상으로 풀어낼지 기대했으나 별다른 새로운 내용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G20세대 영상창작 스크린] 한편을 통해 다양한 장르, 다양한 주제의 신선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시청자가 참여해 더 의미가 있었구요. 비평가의 비평이 매우 공감이 가는 내용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습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 공모전에 대해 고지한 점도 효과적이었는데요. 더 많은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프로그램과 출품작들을 홍보해봐도 좋을 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