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뉴스에서는 여전히 문화 관련 꼭지가 전무해 아쉬웠습니다. 오늘 뉴스에서는 해외로밍 주의법과 경찰 스포츠 토토 적발 등, 문화와 관련한 꼭지가 없었고, 이 뉴스들은 <정책오늘> <경제2day>에서도 중복되는 만큼, <문화소통 4.0>에서는 정책 뉴스를 과감히 빼고, 다른 코너를 구상해봤으면 했습니다.

<오늘의 책>에서는, 우리의 삶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킨 최초의 것 18가지를 담아낸, '최초의 것'이라는 책을 꼼꼼히 설명해 흥미를 높였습니다. 또한,  책을 설명하면서 인류 발전상을 자료화면으로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한편, 오늘 <문화소통 4.0>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문은, <생활애스포츠>였는데요, 스포츠 스타들의 런던올림픽 승리 기원 메시지를 담은 것을 비롯해, 필드하키를 소개하며, 지난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출연해, 당시 올림픽 때의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하고, 이번 런던올림픽 경기 일정과 전망, 우리 필드하기 선수들에 대한 격려 등을 종합해 의미 있었습니다.

다만, <생활애스포츠>가 문화소통 4.0과 잘 어울리는 코너인지는 의문이었는데요. 문화 아이템을 바라고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경우, 스포츠가 문화와 어울릴지 궁금해할수도 있을 것이며, 20분이나 할애하는 것에 지루할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따라서, 20분의 시간을 쪼개, 화제의 공연이나 전시 등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