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3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했는데, 3년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3분기 국내총생산이 작년보다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자료를 보면, 국내총생산 GDP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2009년 3분기 1.0% 성장률을 보인 데 이어, 3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겁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0.2%에 그쳐, 33개월만에 최저치였습니다.
이렇게 3분기 경제 성적표에 빨간불이 들어온 데는 반도체 제조 기계류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4.3%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민간소비가 전분기보다 0.4% 늘어나고, 정부소비도 전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0.9% 성장으로 반등하는 등 소비에는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문제는 이달 초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4%로 대폭 내려잡았는데, 이 마저도 달성이 어려워졌다는 겁니다.
올들어 성장률은 1분기 2.8%에서 2분기 2.3%, 그리고 이번 3분기 1.6%로 계속 낮아지는 데 있는데요.
2.4%를 달성하려면 4분기 우리경제가 2.8% 이상 성장을 해야 합니다.
반면, 전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수출은 성장세로 돌아섰는데요.
이에 힘입어 국내총소득은 전분기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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