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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신안 백제유물 추정 돌무덤 발굴

지난 2011년 신안군 안좌도에서 백제시대로 추정하는 무덤과 갑옷, 투구 등이 발견됐는데요.

최근 신의면에서도 백제문화를 알 수 있는 돌무덤이 발굴 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HBC  호남방송, 박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예전부터 크고 평평한 돌이 많아 고인돌로 알려진 신안 신의면에 자리한 상서고분.

하지만 지난 2008년 목포대박물관이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 고인돌이 아닌 고분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사를 통해 4개군 무덤 38기가 확인됐습니다.

발굴된 돌무덤 가운데 6기는 무덤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돌로 쌓은 횡혈식.

무덤방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널길이 없는 횡구식.

구덩이를 파서 무덤을 만든 수혈식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석실의 구조를 백제 무덤 형식인 돌로 길을 만드는 횡혈식을 따르려 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제가 서있는 장소에서 작은 항아리 2개와 소 이빨이 발견됐고, 주변에는 작은 돌무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돌무덤 주변에서 발견된 유물을 통해 백제 시대 장례의식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단위 고분군이 서남해 도서지역에서 확인돼 해양루트의 전략적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룝니다.

박영훈 / 마한문화연구원

“상서고분군은 6세기 중 후반부터 7세기에 걸쳐 조형된 백제 고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좁은 면적에서 38개의 많은 수의 고분이 발견되었다는 점은 전남내륙지역에서도 확인하기 어려운 의미 있는 유적으로 판단이 되고 이를 통해서 (이 주변이) 백제시대에 해상루트에 주요 거점지 이자 요충지였던 것으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신안군은 발굴조사가 끝난 뒤 상서고분의 정확한 분포 범위와 현황 등을 파악해 복원 할 계획입니다.

이재근 / 신안군 문화관광과

“이 고분군 발굴로 인해서 저희 군에서는 지방문화재로 지정 신청을 할 것이구요 그리고 신의도에 좋은 관광자원으로써 발굴이 되어서 추가적인 발굴을 통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신안군은 신의면과 안좌도등 백제 유물 발굴지를 추가 조사 할 예정입니다.

HBC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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