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사와 연계해 다양한 지역 소식을 전하려는 시도는 좋다. 하지만 지역 밀착 뉴스의 비중이 크지 않다. 추석 장보기, 택배, 빈집털이, 외로운 이웃 소식은 특히 지역색이 전무했다. 내용 역시 늘 보던 뉴스를 그대로 반복하는 느낌이라 식상했고, 이들 뉴스를 처음에 보도해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도도 떨어뜨렸다.

영산강 자전거 도로, 강원도 오륜벼, 느린 우체통, 유등 마을, 문순득 표류기 등은 지역 밀착형 뉴스였다. 게다가 단순히 행사 정보 등을 전한 게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정보, 혹은 많은 사람이 모를 만한 일을 그 맥락까지 잘 설명하며 전달해 질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