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희망입니다' 등의 기획물을 선보였던 KTV가, 청년들의 공공기업 취업을 위해, 가이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이고 반가웠습니다.
첫 회로, 오는 10월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인천항만공사를 소개하고, 취업 준비생과 사장과의 <직격토크>, 선배들의 취업 노하우를 담은 <취업X파일>, 방청에 참여하지 못한 취업 준비생들의 궁금증을 모은 <job 우체통>
그러나, 첫 회이다보니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항만공사 사장과 취업 준비생들 간에 직접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은 눈길을 끌었으나, 초점이 취업준비생의 질문보다, 공사 사장의 경영철학 등에 맞춰져 있어, 'CEO와의 좌담회' 같은 인상이 들었는데요. 차라리 인사담당자와 취업 준비생 간의 Q&A 를 진행하는 것이 좀 더 구체적 취업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취업컨설턴트가 방송 초반부터 배석했으나, 질문하는 정도에 그쳐 출연 의도를 찾을 수 없었고, 두 MC 간 균형도 맞춰야 할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나 많은 공기업 취업생들이 배출될지, 상당히 기대를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