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에 이슈가 많아 위치정보법 통과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가치 있는 주제였다.

통과된 법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발단이 된 사건과 법의 연관성부터 접근한 부분이 훌륭했고, 기본적으로 제기됐던 인권침해 여부와 더불어 정치권 사찰 이용 등 다른 영역에서 논의되는 사례를 토론 주제로 끌고 들어옴으로써 다양한 함의를 던졌다.

하지만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전체적으로 버벅거리고 느릿느릿한 데다가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기도 해서 답답하고 지루한 면이 있었다. 시청자 참여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생방송 토론의 단점만 부각되고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