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종교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각 종교 지도자들의 멘토링 토크’라는 포맷이 신선했습니다.
주제도입을 위한 VCR ‘쓴소리 단소리’, 현장에서 주제의 해답을 찾는 VCR ‘현장 속으로’, 영상에세이, 스튜디오에 동석한 SNS패널들의 질문이 토크 사이사이에 배치된 구성이 다양하기는 했으나 다소 산만했습니다. 토크에 집중하기 위해 VCR을 1~2개 정도는 줄여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첫 주제로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를 잡았는데, 주제가 너무 포괄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인 것, 넓은 것보다는 좁은 것으로 정해야 시청자들에게 실질적인 효능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입양가족의 행복을 보여준 ‘현장 속으로’가 등장했는데 주제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을 말하면서 “왜 굳이 입양가족의 행복”을 보여주는지 다소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너 소재를 찾을 때 주제와의 연계성 확보가 너무 억지스럽지 않으면 바람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