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템을 통해서는  [캠퍼스 리포트]만의 고유한 색깔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대학생 겨울캠프', '지하캠퍼스','모의 UN'들을 제외하고는 행사를 소개하는 등, 다른 프로그램의 아이템들과 차별성이 없었습니다.

둘째, 아이템이 차별화되지 않는다면 대학생만의 새로운 시각을 담는 구성을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현장에서 직접 리포터 역할을 하거나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차별화를 꾀하는 게 어떨까요? 또한 프로그램의 한 부분에서는 나레이션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그 아이템을 택한 이유가 드러나야 할 것입니다.

셋째, 기존의 리포팅 방식과 똑같이 딱딱한 형식이 거슬리긴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리포트'란 타이틀을 걸고 이 형식을 그대로 가지고 간다면 오프닝이나 클로징에 대학생 기자가 직접 출연하는 형식을 통일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넷째, 떨어지는 화질과 더불어 매우 거슬리는 것이 오디오 상태인데요. 현장에서 신경써야 하겠지만 사후에도 오디오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일정한 형식에 대한 자체 가이드라인이 있는 건가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캠퍼스 리포트]가 획일적인 형식과 구성을 취하기 때문인데요. 만일 정해진 규칙이 없다면 아이템에 따라 [VJ 특공대]식으로 현장성을 살리거나 때로는 고발 프로그램의 구성이거나 자유발언대 형식을 취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요? 뉴스의 한 꼭지라도 아이템에 따라 구성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