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책&이슈>에서는, 지상파와 케이블TV 간의 재송신 문제를 이슈로 뽑아 <집중인터뷰>를 꾸민 것이 단연 돋보이는 구성이었습니다. 

 지상파에서는 시청권을 훼손했다는 것을 골자로, 자사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리포트만 대거 방송돼, 시청자가 이번 사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었으나,    KTV <정책&이슈>에서는, 수익 배분 때문에 생긴 갈등이라는 점과, 방통위 중계에 대한 '사후 약방문'식 처방, 지상파의 책임, 예고됐었던 갈등에 방통위가 미리 대응하지 못했다는 문제제기, 외국 사례까지 짚어 이번 사건에 대한 본질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고, 나아가 관련법규의 개정 필요성 등 과제까지 제시해, 면밀한 분석이 돋보이는 심층 인터뷰로, 타 방송과의 차별화가 높았습니다.

따라서 <정책&이슈>에서는, 이슈 중심의 코너를 구성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장점을 살리는 요인으로 보이는데요.즉, 정책뉴스를 전할 때, <정책 오늘> <경제2day><굿모닝 투데이>등과 똑같이 단발성 리포트를 전하지 말고, 뉴스 가운데 가장 이슈가 되는 리포트를 뽑아, <집중 리포트> 등의 코너를 마련해, '무상보육의 예산 조달 문제 등 과제는?', 또는 '미국의 이란석유 감축 요구에 따른 정부 대응이나 대책' 등의 식으로, 한 가지 뉴스만을 뽑아, 여러 관점에서 집중 분석한다면, 타 방송사와 상당히 차별화 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