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비해 정책 뉴스의 양은 줄었지만 '치매환자 급증 - 치매 국가가 관리한다' '소비자가 제품 평가 똑똑한 사이트 뜬다' 등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리포트를 구성하고, 지난 주말 개막에 발맞춰 올림픽 관련 소식을 두루 담아낸 구성이 [정책&이슈]라는 프로그램명에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스포츠 기자와의 대담을 통해 올림픽 소식을 간추려 전달하는 타 방송 프로그램과 달리 <2012 런던 올림픽 - 태극전사 파이팅!>은 오심이나 판정 번복을 겪었던 예전 올림픽 사례나 7연패를 이루는 과정 동안 탄생한 양궁 스타들, 또 축구 경기장에서 있었던 이야기 등 올림픽 그 이면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뤄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초반 <지구촌 소식>과 올림픽 관련 리포트에 이어 프로그램 중반 이후를 모두 올림픽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한 것은 과다했다고 생각되네요.

또 세계 3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이뤄냈음에도 '양궁 남자 단체 아쉬운 동메달'이라는 자막이나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습니다." 등의 표현이 동메달 획득을 폄하하는 듯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