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구 육상대회와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등으로 국민의 관심을 받은 지자체 행사에 관해 돌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팽팽하게 맞서는 학생들의 토론 현장도 흥미진진하게 지켜볼만 했다.

그러나 지자체 국제행사의 득과 실을 가늠해 보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 재정적인 인 부분 뿐 아니라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 해외 인지도 상승, 다양한 부가가치 효과 기대 등 이야기할 내용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논리 전개의 대부분이 ‘재정 자립’ 과 관련한 경제적인 면에만
치우쳐 있어서 아쉬웠다. 지자체 행사와 관련한 다각적인 면모를 돌아다 볼 수 있는 논리 전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점수 산정 방식에 있어서 어떻게 점수가 산정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그저 점수만 공개되는 것이 신빙성이 없어 보였다. 논리성, 태도 등 각각의 점수를 따로 매긴 후, 점수를 공개해 보는이로 하여금 점수에 대한 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