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농사가 풍년이긴 하지만 쌀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양곡 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림부는 수확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농림부가 올해 쌀생산이 9월 15일 작황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5% 감소한 3,315만석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보다 쌀 생산이 줄어든 것은, 재배면적도 2만천ha가 감소한데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낮은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농림부는 지난해 생산량과 예년의 수확기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도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공공비축제 시행과 정부 매입량의 감소, 또 쌀값 하락에 따른 불안 등으로 수확기 여건이 어려워질 경우에 대해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농림부는 이미 백만여 농가에 대해 쌀값 하락분에 대해 일정액을 보전해주는 소득보전직불제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수매진척상황과 가격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단계별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