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억제 조치의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잔액 증가율이 `0%대`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업계는 지난달 말 현재 7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모두 116조3천9백억 원으로 한달 전보다 8천6백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전월대비 증가율은 7월 1.34%, 8월 1.15%에 이어 계속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잔액이 한달 전보다 각각 418억원과 12억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8.31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면서 당분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