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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장관급회담 6개항 합의 타결
장관급회담 마지막 날인 9월16일 남북대표단은 6개항의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올해 안에 이산가족 추가 상봉을 실시하고, 오는 12월에는 제주도에서 제 17차 장관급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제 16차 장관급회담 마지막 날인 16일 남북 대표단은 한반도 평화보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대표단은 또 11월초 금강산에서 제 1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고 연내에는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두 차례 추가로 실시하는 한편, 제 17차 장관급회담을 제주도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6.25 전쟁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들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도 적십자회담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키로 했습니다.

양측은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 보장을 위해 노력하며 6.15시대에 맞춰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군사 당국자 회담이 개최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자 군사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측 대표는 16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제 16차 장관급회담 종결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6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틀 위에서 낡은 관념과 행동을 없애고 남북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들을 실천해 나간다”고 합의했습니다.

경제 협력 분야에 있어서는 “경제협력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동족 간의 투자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개성공단 2단계 개발과 임진강 수해방지 사업, 과학기술과 보건의료 등 양측이 필요로 하는 협력 사업들을 회의와 실무접촉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어 남북은 민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겨레말 큰사전 편찬을 당국에서 지원하는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회담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 북측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해 난항이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16일 새벽까지만 해도 공동보도문 합의가 이루어질지 불투명했으나 오전에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제 17차 장관급 회담을 제주도에서 열기로 합의한 것도 장관급회담의 정례화의 초석을 다졌다는 데 일정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북측이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이번 회담의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16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