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8월12일 북한의 평화적인 핵 이용권 문제에 관해 한.미 간에 이견이나 대립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평화적인 핵 이용권 문제에 관해 한.미 간에 이견이나 대립은 없다면서, 이 문제는 미국 방문 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에 대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언급과 관련해 반 장관은 정 장관도 북한의 NPT 복귀와 IAEA 사찰 등을 전제조건으로 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일반론적인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반 장관은 정 장관의 발언과 관련된 여러 보도의 핵심은 결국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관한 입장이라고 밝히고 북한이 모든 핵을 폐기하고 NPT 복귀와
IAEA 의무를 이행하면 신뢰가 조성될 것이고 평화적 핵 이용의 문도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도 북한이 평화적 핵 이용권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국들을 설득하겠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북핵 문제 해결 후 평화적 핵 이용권 확보 문제를 다룬다는 취지였다고 밝혔습니다.